개념

갈애

Taṇhā (딴하)

목마른 사람이 물을 찾듯, 더 갖고 더 되고 싶어 끝없이 바라는 마음. 괴로움이 일어나는 뿌리로 가르친다.

’딴하’는 본래 ’목마름’이라는 뜻이다. 목마른 사람이 물을 찾듯, 마음이 무언가를 끊임없이 찾아 헤매는 모습을 가리킨다. 전통적으로는 애(愛)라고 옮긴다.

갈애는 좋아하는 것을 바라는 마음만이 아니다. 즐거운 것을 더 누리고 싶은 마음, 무엇이 되고 싶고 계속 있고 싶은 마음, 싫은 것이 사라져 버렸으면 하는 마음까지 아우른다. 경전은 갈애를 이렇게 세 갈래로 나누어 말하기도 한다.

갈애의 특징은 채워지지 않는다는 데 있다. 바라던 것을 얻으면 잠시 가라앉지만, 곧 다른 것을 바라거나 같은 것을 더 바란다. 그래서 네 가지 거룩한 진리(사성제)는 갈애를 괴로움이 일어나는 원인으로 꼽고, 갈애가 남김없이 사라지는 것을 괴로움의 소멸이라고 부른다.

갈애를 없애려 애쓰는 것도 또 하나의 바람이 되기 쉽다. 먼저 지금 내 마음이 무엇을 바라고 있는지, 그 바람이 언제 일어나고 언제 가라앉는지를 알아차리는 데서 시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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