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념

계

Sīla (실라)

몸과 말로 남과 나를 해치지 않도록 스스로 지키는 바른 행실. 수행의 바탕이다.

’실라’는 본래 ‘버릇’, ’행실’이라는 뜻이다. 불교에서 계는 몸과 말로 하는 행위를 바르게 지키는 것, 곧 남을 해치지 않고 나를 해치지 않는 생활을 가리킨다. 전통적으로는 계(戒)라고 한다.

재가 신자가 흔히 지키는 계는 다섯 가지다. 산 목숨을 죽이지 않고, 주지 않은 것을 갖지 않고, 그릇된 성관계를 하지 않고, 거짓말을 하지 않고, 방일의 바탕이 되는 술을 마시지 않는 것이다. 경전은 이 다섯 가지를 버리지 못한 사람을 계가 없는 사람이라 하고, 버린 사람을 계를 갖춘 사람이라고 부른다 (앙굿따라 니까야 5.174, an5.174:2.1–3.4).

계는 바깥에서 씌우는 굴레라기보다 스스로 지니는 약속으로 이해할 수 있다. 같은 경은 산 목숨을 죽이는 이가 이 삶에서도 다음 삶에서도 두려움과 원한을 낳고 마음의 괴로움을 겪지만, 그것을 멀리하는 이에게는 그 두려움과 원한이 가라앉는다고 말한다 (an5.174:4.1–4.2). 불교는 계를 마음을 고요히 하는 수행, 있는 그대로 보는 지혜와 함께 “세 가지 배움”으로 묶는다 (앙굿따라 니까야 3.88, an3.88:1.2–1.4). 계는 그 둘이 자라는 바탕이 된다고 이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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