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일하지 않음(불방일)
Appamāda (압빠마다)
해야 할 일을 잊거나 미루지 않고, 깨어 있는 마음으로 꾸준히 애쓰는 태도.
’압빠마다’는 ’방일(빠마다)’에 부정의 말이 붙은 것이다. 방일은 마음이 풀어져 해야 할 일을 잊고, 좋은 일을 미루고, 해로운 쪽으로 흘러가도록 내버려 두는 것을 말한다. 방일하지 않음은 그 반대로, 깨어 있는 마음으로 해야 할 일을 놓치지 않고 이어 가는 태도다. 전통적으로는 불방일(不放逸)이라고 한다.
방일하지 않음은 한 번 크게 힘을 내는 일이라기보다 꾸준함에 가깝다. 오늘 할 수 있는 작은 일을 오늘 하고, 내일 다시 하는 것이다.
경전은 이 태도를 매우 무겁게 여긴다. 법구경의 「방일하지 않음의 품」은 이렇게 시작한다. “방일하지 않음은 죽음 없는 곳으로 가는 길이고, 방일함은 죽음으로 가는 길이다” (법구경 21, dhp21:1–2).
방일하지 않음은 하루아침에 이루는 일이 아니라, 날마다 새로 고르는 마음가짐으로 이해할 수 있다. 어제 놓쳤다면 오늘 다시 이어 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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